제10회 강원푸드박람회는 사상 처음으로 경기푸드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돼 호응을 얻었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이뤄진 두 광역자치단체의 우수 농특수산물 판매대전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매상을 더욱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
강원도와 강원일보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벤치마킹한 경인일보는 올해 제1회 경기푸드박람회라는 이름으로 행사장인 수원컨벤션센터의 한 쪽 라인에서 판매활동을 시작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가평 잣, 경기도 로컬푸드 직매장, 광명 군포 평택 화성시 홍보관 등이 자리를 잡았다. 비록 부스의 갯수는 30여곳이었지만 강원푸드박람회 참여업체에서 물건을 산 내방객들의 발걸음을 유인하기에는 충분했다.
이를 지켜본 한 출향도민은 "내 고향 강원도의 물품도 좋고, 경기도의 특산품도 맛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내년에는 강원도와 경기도 모두 더 크게 행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푸드박람회 주최사인 경인일보 배상록 사장은 인사말에서 "강원도뿐만 아니라 경기도에도 우수한 특산품이 많다"며 "앞으로 더욱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강원도와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