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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경기도 여성 농업인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 믿고 드세요"
작성자
사무국
등록일
2022.08.08 13:35
조회수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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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농업인들로 구성된 (사)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가 4~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경기 푸드박람회'에서 직접 기른 농산물 등을 판매한다. 여성농업인들과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6 /(사)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 제공
 
"평소에 사먹던 오이랑은 다르더라고요." "그럼요, 다를 수밖에 없죠. 이거 다 제가 직접 기른건데."

(사)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여성 농업인들의 모임이다.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배추며 오이, 콩을 직접 기르는데, 이렇게 재배된 농산물로 김치나 된장을 담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는 일에도 앞장선다.

여성 농업인들의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 제1회 경기푸드박람회에 모였다. 4일부터 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사)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직접 기른 오이와 호박, 참외, 보리쌀, 돼지감자 등을 한껏 가져왔다. 손수 담근 간장과 고추장, 된장 등도 빠짐없이 선보였다. 인기 품목 중 하나는 딸기잼이었는데, 양주지역 딸기 농민들이 재배한 참새벽딸기로 만든 잼이다. 직접 맛보니 건강한 단 맛이 일품이었다.

박람회 사흘차인 6일, 부스를 방문했을 때 "어제 와서 제품을 사갔다가, 맛있어서 오늘 또 왔다"는 소비자들도 볼 수 있었다. 한 50대 여성은 "여기에서 어제 노각 오이를 사갔는데 평소에 사먹던 오이랑은 다르더라"라고 치켜세웠다. 다른 60대 남성도 "박람회 첫 날 여기에서 된장을 사갔는데 맛있어서 또 왔다"라고 했다.

김봉선 (사)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장은 "판매 중인 농산물과 가공품은 모두 경기도 여성 농업인들이 직접 기르고 만든 것이다. 저도 제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져왔다.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들"이라며 "손수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